안철수연구소는 4일 코스닥시장에서 1.59%(2,500원) 상승한 15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16만원대에 육박하면서 안철수 원장의 지분가치(37.1%)는 5,948억원에 달하게 됐다. 안 원장이 약속한 대로 자산의 보유 지분 절반을 기부하게 될 경우 남은 자산의 가치는 2,974억원이 된다. 이는 지난해 11월14일 안 원장이 기부를 선언했던 당시의 자산가치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당시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8만1,400원으로 안 원장의 자산 가치는 3,028억원 가량됐다.
최근 급등세를 연출한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올해에도 계속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4월 총선, 12월 대선 등 정치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등락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 스몰캡 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현재‘오버슈팅’ 단계이며 적정주가를 판단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정치 이슈로 인해 움직이고 있어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