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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처음부터 계획 없었다"

자주적 핵억제력은 강조


북한은 22일 “처음부터 핵실험 같은 군사적 조치는 예견한 것이 없었다”며 지난달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제기된 3차 핵실험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핵실험만 부인했을 뿐 자주적 핵억제력을 여전히 강조하며 위협적 발언을 동시에 내놓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원래 처음부터 평화적인 과학기술위성 발사를 계획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 의향을 밝힌 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핵실험 여부에 대해 직접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통신은 “죄지은 놈이 겁부터 먹는다고, 미국이 핵실험설 운운하면서 대결을 고취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이 계속 제재압박 놀음에만 매달린다면 부득불 자위적 견지에서 대응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주요8개국(G8)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서도 “단호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맞섰다.



북한의 이번 발표에 대해 정부의 한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어느 정도 실효성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당국자는 “핵실험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지만 강하게 위협하는 말도 존재한다”며 “북한의 진의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상반된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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