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9월3일 실시되는 '2014학년도 수능 모의평가' 응시원서 접수를 최근 마감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응시생 64만여명 가운데 영어 A형을 선택한 비율은 24.9%인 반면 난이도가 높은 B형을 선택한 비율은 75.1%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시행된 학력평가 당시 영어 B형 선택비율은 87.2%였으나 6월과 7월 모의평가에서는 각각 82.3%와 80.0%로 꾸준히 하락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실제 수능에서는 더 많은 학생들이 B형 대신 A형을 선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영어 B형을 선택할 때 대학이 수험생에게 제공하는 가산점이 높지 않아 B형 선택이 불리할 수 있다"며 "A형 선택 가능 대학을 목표로 하는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A형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영어와 달리 국어와 수학의 A·B형 선택비율은 7월 학력평가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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