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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보다 나은 고급 주상복합 만들것"
입력2004-11-10 17:35:37
수정
2004.11.10 17:35:37
[인터뷰] 김승제 스타코 회장<br>목동 방송회관 인근에 최첨단 주상복합 분양<br>습도·환기 자동조절등 환경친화 시스템 적용
스타코(STARCO)는 ‘이스타빌’이라는 브랜드로 서울 강서구 가양동과 양천구 목동 등에서 주상복합ㆍ오피스텔 등을 선보인 부동산 디벨로퍼 회사다.
스타코의 김승제 회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근처에서 이 일대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주상복합(시공사 삼성물산)을 분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주상복합이 들어설 부지는 양천구 목동에서 마지막 남은 미 개발지”라며 “커뮤니티와 시큐리티 등 여러 면에서 도곡동 타워팰리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고급 주상복합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동 주상복합은 6,000여평 부지에 건립되며 지상 49층 4개동 42~91평형 550여 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목동에서 제일 뛰어난 고급 주상복합 단지를 만들기 위해 건물 외관 설계의 경우 외국의 유명 디자이너에 의뢰 했다”며 “이밖에 주상복합의 최대 단점인 습도와 환기 역시 자동적으로 조절되는 친 환경 시스템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부동산 디벨로퍼로 이색적인 이력을 갖고 있다. 제조업체와 학원을 운영하는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자사 보유 땅을 개발하면서 4~5년 전에 부동산 디벨로퍼 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짧은 기간이지만 스타코는 시행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스타빌이라는 독자 브랜드를 앞세우며 분양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시장 진입에 성공한 배경에 대해 김 회장은 “절대 과장하지 않고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경영철학 때문”이라며 “지주, 시공사 등 사업 파트너에게 신뢰를 심어준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주상복합이 건립될 양천구 목동 부지만 해도 내노라 하는 대형 건설업체가 사업을 위해 뛰어들었다. 그러나 해당 지역의 지주와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해 번번히 무산된 사업장이다.
김 회장은 “부동산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의 가장 큰 약점은 상대방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이라며 “목동 프로젝트의 경우 신뢰가 바탕이 돼 분양에 이르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앞으로는 전문 부동산 디벨로퍼의 역할과 힘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시행업계에서 차근차근 정도를 밟아가는 회사로 평가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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