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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포위츠 '낙마위기'

'애인 승진특혜說' 관련 "잘못된 행동" 사과 불구 사임압력 여전히 높아<br>世銀총회 14일이 고비


미국의 대표적 네오콘(신보수)으로 미 국방부 부장관을 역임한 폴 울포위츠(사진) 세계은행 총재가 낙마 위기를 맞았다. 울포위츠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된 연차 총회에서 ‘애인의 승진과 연봉인상 특혜설’에 대해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한 뒤 “세계은행 이사회가 내놓는 어떤 예방책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세계은행 연차 총회가 14일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이번주말이 울포위츠 총재의 거취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울포위츠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낙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가 세계은행 업무에 높은 도덕성을 요구해 왔기에 파문이 수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울포위츠의 애인특혜설을 처음 보도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울포위츠 총재는 십자군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높은 도덕성을 요구해 온 그가 어떻게 오점을 지울 지 지켜볼 것”이라며 용퇴를 촉구했다. FT는 세계은행 직원협의회 회장인 앨리슨 케이브의 발언을 인용, “울포위츠 총재는 신뢰를 깨뜨렸기 때문에 명예롭게 사임해야 한다”며 “만약 이사회가 그의 사임을 요청하지 않는다면 직원협의회는 총재 불신임 투표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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