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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신탁 통한 부동산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서 명도까지 금융기관 주도<br>공실 문제·수익률 등 효율적 관리 가능


해외 사업처을 개척하기 1년의 절반을 해외에서 보내는 김성공(가명) 씨. 열심히 노력한 만큼 해외사업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본인 명의의 상업용 부동산 관리 때문에 머리가 늘 무겁기만 하다.

몇몇 임차인들이 "경기가 어렵다"며 임대료를 6개월 가량 내지 않고 있어서다. 틈나는 대로 재촉하고 내용증명도 보냈지만 연락할 때만 임대료를 조금씩만 낼 뿐이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요즘 경기가 어렵다 보니 임대부동산의 공실은 늘어나고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2ㆍ4분기 국토해양부 조사자료를 보더라도 서울과 6개 광역시 등 대도시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6% 올랐지만 수익률은 1.4% 가량 떨어졌다.

이처럼 부동산에 대한 관리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신탁을 통한 자산관리를 권유하고 싶다.

일반적으로는 부동산 자산관리(PM) 회사에 건물관리를 맡길 수도 있지만 신탁설정을 통해 금융기관에 자산관리를 맡기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소유자가 직접 임차인을 만나 처리해야 하는 임대차 계약부터 임대료 관리, 명도까지 일련의 업무를 공신력 있는 금융기관 주도로 진행함으로써 공실 문제 등 임차전반에 걸쳐 관리 효율성과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



제휴 업체를 통해 시설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도 있다. 특히 현지 부동산을 찾아오는 임차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임차인을 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 임대료의 입금과 경비집행을 신탁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자금횡령과 같은 사고도 예방 가능하다.

부동산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로 1~2% 가량의 현금흐름만 개선돼도 자산 전체의 수익률 증가뿐만 아니라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1석2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배정식 하나은행 신탁부 재산신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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