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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짝궁 앞에 세계 1위 '와르르'

인도네시아 위디안토-릴리야나 추격 뿌리치고 2대0 완승<br>한국 셔틀콕 금·은·동 1개씩 획득 "효자 종목 이름값"

이용대(20)-이효정(27ㆍ이상 삼성전기)이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을 끝으로 동반 은퇴한 김동문-라경민의 뒤를 이을 ‘환상의 복식조’임을 새삼 입증했다. 세계랭킹 10위인 두 선수는 17일 오후 베이징 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세계랭킹 1위의 인도네시아 노바 위디안토-낫시르 릴리야나 조를 맞아 혼합복식 결승을 치른 결과 2대0(21대11 21대17) 완승을 기록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로써 금메달과 은메달ㆍ동메달 각 한 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고 12년 만에 혼합복식 금메달을 추가하며 다섯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여섯 개, 은메달 일곱 개, 동메달 네 개를 따 한국 선수단의 ‘효자 종목’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는 단연 두 선수의 호흡이 빛났다. 1세트 초반 이용대의 강력한 후위 스매싱과 이효정의 네트 앞 드라이브가 빛을 발했고 9대3으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실수가 이어져 9대6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이효정이 네트 앞에서 과감한 끊어 치기로 흐름을 차단했고 이용대가 강력한 스매싱으로 점수를 보태면서 21대11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이들은 2세트에서도 계속 앞섰고 위디안토-릴리야나의 거센 반격으로 13대10까지 쫓기거나 19대13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연속 4실점해 19대17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이용대가 네트 앞 스매싱을 성공해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이어진 강력한 스매싱을 위디안토가 걷어내지 못해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배드민턴 선수 중 최연소인 이용대는 드라이브와 푸시 등 네트플레이가 뛰어나고 나이답지 않게 경기 운영능력도 상당히 노련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181㎝ 장신인 이효정은 실수가 많은 단점이 있지만 타점 높은 네트플레이가 세계 최정상급이다. /올림픽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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