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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총괄 지주사 설립" GS 7%대 급등


GS가 GS칼텍스 등 에너지 부문을 총괄하는 GS에너지를 설립, 분할키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S는 전날보다 7.67%(4,700원) 오른 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이날 15만여주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GS가 에너지 관련 지주 회사를 분할하는 것은 시장에 어느 정도 예견은 돼 왔지만, 이날 전격적으로 단행됐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신설될 GS에너지는 GS칼텍스를 포함 GS파워, GS이피에스 등 에너지 관련 계열사를 거느릴 것으로 전망된다. GS가 에너지 지주회사를 신설한 것은 GS칼텍스가 합작기업이다 보니 직접 기업공개(IPO)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에너지 지주회사를 상장시키려는 방안으로 기업분리를 했다는 것이 증권가의 관측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GS가 GS에너지를 지주사로 분할한 것은 장기적으로 IOP와 연계돼 있을 수 있다”며 “합작형태인 GS칼텍스의 직접 상장이 어렵다 보니 GS에너지를 설립해 이를 상장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그룹측이 고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와함께 GS는 GS홈쇼핑(상장)과 GS리테일(비상장) 등에 비해 GS칼텍스 실적만 조명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물적 분할로 인해 다른 자회사에 대한 재평가 작업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이응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GS는 에너지부문과 리테일부문이 섞여 있었지만 에너지(GS칼텍스 등) 부문만 부각돼 온 측면이 강했다”며 “이번 분할을 통해 그 동안 조명 받지 못했던 GS홈쇼핑과 GS리테일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가 GS에너지를 분할한 것은 단순하지만, 장기적으로 다양한 포석이 깔려 있어 주가가 반응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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