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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한인업소 10여곳 방화 등 피해

경찰의 흑인에 대한 과잉대응을 규탄하는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사태로 10여 곳의 한인 업소가 약탈과 방화 등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한인 대부분은 폭동이 일어나기 전 대부분 가게 문을 닫고 철수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총영사관은 “한인들은 주로 볼티모어 외곽에 거주하고 있는데다 이날 오후 소요가 발생하기 전 업소 문을 닫고 대부분 철수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계속 피해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시가 봉쇄될 정도로 볼티모어 시내 현장의 폭동과 약탈이 심해지면서 세탁소와 주류판매점 등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소 10여 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까지 폭동과 관련된 200여 명이 체포되고 15채의 건물과 144대의 차량이 방화 피해를 봤다. 또 경찰 15명이 폭동 진압 과정에서 부상당했으며 이 중 6명은 중상이라고 시경찰은 밝혔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볼티모어 시에 비상사태와 통행금지령를 선포했으며 1천500여 명의 주방위군도 이 지역에 투입돼 시청과 경찰서 등 주요 관공서 주변을 에워쌌다. 시내 공립학교는 이날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앞으로 일주일간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도 실시된다. 62만명이 거주하는 볼티모어 시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불과 64㎞ 떨어진 곳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방화와 약탈에 가담한 자들에 대해 “범죄자들이자 폭도”라며 “일부 경찰도, 일부 지역도, 미국도 어느 정도 자기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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