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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총리인준 ‘자유투표’ 유력

한나라당이 고건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준표결 방식에 대해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종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23일 오전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총리 지명자 인준여부는 의원들의 자유의사에 따르는 크로스보팅(자유투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가 오후 들어 “크로스보팅 여부는 의원 총회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기존 방침을 번복, 크로스보팅과 관련해 당내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한나라당은 총리 인사청문회와 관련, 초ㆍ재선 의원 중심으로 특별위원회 위원 신청을 받은 뒤 여야 총무회담을 통해 인사청문 특위 구성에 나설 방침이다. 임인배 수석부총무는 “곧 총무회담을 통해 청문특위 구성비율과 위원장 배분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완벽한 팀을 구성해 고 지명자의 병역면제 과정과 신군부 집권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서의 행적과 역대 정권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처세` 문제 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야당 당사를 방문, 국정운영의 협조를 요청한 데 대해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상생의 정치`를 거듭 강조, 눈길을 끌었다. 서 대표는 “새 정부가 현 정권의 잘못을 말끔히 씻고 새 출발을 한다면 우리당도 흔쾌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대표는 “22일 오랜만에 집에 일찍 들어가 전파매체를 봤는데 4~5분 동안 이나 총리 지명자를 선전하던데 너무 심하더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저항을 일으키겠더라”고 꼬집어 총리인준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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