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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여왕 연아, 소치 최종 리허설

5일부터 '골든스핀' 대회 나서 올림픽 2연패 목표 새프로 첫선<br>"피겨퀸 온다" 크로아티아 들썩

김연아가 우아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연아는 5~8일 크로아티아에서 소치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펼친다.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리는 크로아티아가 들썩이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23)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 때문이다.

김연아는 5~8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로 46회째인 이 대회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식 홈페이지 주요대회 소개란에도 없는 ‘B급’ 대회지만 김연아의 출전만으로 A급 대회 이상의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현지로 출국하는 김연아는 4·5일 공식 연습과 조 추첨을 거쳐 6일 오후 9시40분부터 시작되는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과 7일 오후10시부터 열릴 프리 스케이팅에 나선다. 갈라쇼는 8일 오전4시로 예정돼 있다.

◇불멸의 전설 위한 최종 리허설=김연아는 2010밴쿠버올림픽에서 찍은 228.56점의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과 여자 싱글 사상 첫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그랑프리 파이널·4대륙선수권 제패)으로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자신의 은퇴 무대인 내년 2월 소치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면 불멸의 전설로 남으며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여자 싱글 올림픽 2연패는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1928·1932·1936년)와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1984·1988년)만이 밟은 낯선 경지다.

이번 골든스핀 대회는 소치에서의 또 다른 역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 무대다. 오른발 부상으로 당초 계획했던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포기해야 했지만 현재 컨디션은 정상 수준에 가깝게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아는 4년 전에도 12월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188.86점)로 최종 점검을 마친 뒤 올림픽에서 압도적인 금메달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공개할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쇼트 프로그램)’와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프리 스케이팅)’가 곧 소치에서 선보일 올림픽 프로그램이다. 특히 탱고 선율에 몸을 맡길 프리 스케이팅 연기는 역대 최고 대작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사다 마오는 홈에서 설욕 준비=김연아가 크로아티아에 머무는 사이 아사다 마오(23·일본)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다. 대회 기간도 골든스핀과 똑같이 5~8일이다. 그랑프리 시리즈 상위권자 6명만 출전하는 그랑프리 파이널이 훨씬 큰 대회지만 김연아가 나오는 골든스핀과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관심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사다는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을 발판으로 내년 소치에서 설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밴쿠버올림픽 당시 아사다는 205.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김연아에게 23.06점 차이로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올림픽 뒤 슬럼프를 겪기도 했던 아사다는 최근 2개 대회에서 각각 204.55점, 207.59점을 기록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사다는 “밴쿠버올림픽 이후 모든 것을 다시 시작했다. 과거의 안 좋았던 기억들을 소치에서 지울 준비가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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