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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득점왕·결승 티켓 "두 토끼 잡아라"

■ 8일 새벽 독일-스페인 준결승전<br>유로2008 결승 이은 리턴매치<br>클로제-비야 '킬러' 대결 주목

독일 클로제

스페인 비야

'무적함대' 스페인과 '전차군단' 독일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4강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8일 오전3시30분(한국시각)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강력한 우승후보끼리의 맞대결이어서 미리 보는 결승전과 다름없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흥미진진한 승부인데다 월드컵 최다골 경신 등 각종 신기록까지 수립될 가능성이 있어 축구팬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2008 결승에 이은 리턴 매치=독일과 스페인은 지난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결승에서 맞닥뜨렸다. 당시 스페인이 페르난도 토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고 무려 44년 만에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독일은 2년 전 패배의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독일은 스페인과 상대전적에서 8승6무6패(27득점 22실점)로 우세를 보인다. 특히 월드컵에서는 3차례 만나 2승1무로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다. 1966년과 1982년 월드컵에서 차례로 2대1 승리를 거뒀고 1994년에는 1대1로 비겼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16강 상대인 잉글랜드, 8강 상대인 아르헨티나를 맞아 연이어 4골씩 쏟아부으며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이에 맞서는 스페인은 최근 독일과의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둔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유로2008 우승의 주역인 다비드 실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의 건재도 팀에 힘을 실어준다.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던 1950년 브라질 월드컵(4위) 이후 60년 만에 4강에 진출한 스페인은 독일의 벽만 넘어서면 사상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득점 기록 갈아치운다" 클로제 VS 비야=이번 맞대결에서는 월드컵의 새 역사가 쓰여질 수 있다. 전차군단의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골을 넣을 경우 월드컵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다. 이번 대회에서 4골을 넣으며 통산 14골을 기록한 클로제는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호나우두(브라질ㆍ15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 지난 한일 월드컵, 독일 월드컵에 이어 사상 최초로 3대회 연속 5골을 기록하는 이정표를 남기게 된다. 더불어 다비드 비야와 함께 이번 대회 득점선두(5골)에 올라 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에게 주는 상) 2연패도 노릴 수 있다. '무적함대의 파수꾼' 다비드 비야는 골을 넣으면 스페인 대표팀의 득점 관련 기록에 모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비야는 현재 라울 곤살레스가 보유한 스페인 대표팀 A매치 최다골(44골)과 에미리오 부트라게뇨가 세운 스페인의 월드컵 한 대회 최다골(6골)에 각각 1골 차로 다가섰다. 비야가 골을 넣으면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되는 동시에 스페인 최초로 월드컵 득점왕에도 한걸음 다가선다. 또 이번 대회에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그는 1986년 부트라게뇨가 작성한 스페인 선수 월드컵 최다연속골(4경기)을 넘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비야가 독일전에서 골을 넣고 결승전 혹은 3-4위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한다면 1958년 쥐스트 퐁텐(프랑스)과 1970년 자이르지뉴(브라질) 이후 사상 3번째로 월드컵 최다연속골(6경기)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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