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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히트 친 소설 중견작가 신작 잇단 출간

새해 나올 국내외 인기 작가 작품<br>고은 대표작 '만인보' 30권 올 완간<br>황석영 '강남형성사' 하반기 펴내


인터넷서 히트 친 소설 중견작가 신작 잇단 출간 새해 나올 국내외 인기 작가 작품고은 대표작 '만인보' 30권 올 완간황석영 '강남형성사' 하반기 펴내 장선화 기자 indi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불경기에는 소설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경기가 나빠지면 독자들이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싶어하는 심리가 강해지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09 기축년(己丑年) 새해에도 문학의 강세가 계속될까. 상반기에는 지난해 인터넷에 연재를 했던 유명 작가들의 장편소설이 단행본으로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신경숙ㆍ김훈ㆍ황석영 등 비중있는 중견 작가들의 신작이 출간될 예정이다. 또 오르한 파무크, 파울로 코엘료 등 해외 인기 작가들의 작품도 줄줄이 선보인다. 올해 나올 국내외 인기 작가들의 작품들을 미리 만나보자. ◇네티즌과 소통한 책 단행본으로=‘달콤한 나의 도시’로 히트친 소설가 정이현이 인터넷 교보문고에 연재했던 ‘너는 모른다’와 백영옥의 ‘다이어트 여왕’이 문학동네에서 상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칙릿으로 인기를 끌었던 정이현 씨는 추리소설의 요소를 가미해 이전 작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소설계의 보증수표로 정평이 나 있는 공지영 씨 역시 인터넷 포털 다음에 광주인화학교 성폭력 문제를 소재로 한 소설 ‘도가니’를 연재한 후 창비에서 책을 낸다. 박민규의 ‘죽은 왕비를 위한 파반느’는 위즈덤하우스에서 상반기에 출간된다. ◇중견작가들의 신작도 풍성=지난해로 등단 50년을 넘긴 시인 고은이 그의 대표작 ‘만인보’를 올해 완간된다. 현재 26권까지 출간된 만인보는 출판사 창비에서 27권부터 30권 출간으로 대장장의 마침표를 찍는다. ‘칼의 노래’ 등 역사소설로 이름을 굳힌 소설가 김훈의 신작이 상반기에 문학동네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시대적 배경은 1970~80년대로 기자가 등장인물이며 연애 소설적인 성격이 가미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전 작품과는 차원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황석영 씨의 신작도 연말께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황 씨는 올 하반기 경장편 ‘강남형성사’(가제)를 연재한 후 책으로 낸다. 그는 아직 연재할 매체를 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인터넷에 ‘개밥바라기별’을 연재하면서 작가로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 중 하나가 네티즌과 소통했던 일이라고 한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인터넷 연재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가는 전통 연희인 꼭두각시 놀음의 형식을 빌어 강남의 여러 인물을 통해 한국현대사의 중심인 강남의 형성과정을 풍자적으로 그릴 계획이다. 그 밖에도 신경숙ㆍ박범식ㆍ정지아ㆍ한재호ㆍ전성태 등의 소설집과 장편소설이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인기 작가들의 대표작도 기대=지난해 동명 영화 ‘눈 먼자들의 도시’의 개봉으로 1991년 번역됐던 책이 뒤늦게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포르투갈의 노벨문학상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신작 ‘죽음의 중지’(가제)가 내달 해냄 출판사에서 나온다. 어느날 갑자기 어떤 도시에서 아무도 죽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사회적 혼란을 다루고 있다. 또 다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터키의 오르한 파무크 ‘순수 박물관’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존 쿳시의 ‘다이어리 오브 배드 이어’(가제)가 민음사에서 출간된다.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승자는 혼자다’(가제)는 내년 5월 문학동네에서 출간된다. 칸영화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연쇄살인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소설. 올해 코엘료가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출판사는 독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지난해 선보인 장편소설 ‘신’도 올 여름 3부작으로 완간을 앞두고 있으며, 또 다른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가 4월께 현지에서 출간하는 장편소설도 곧바로 번역돼 출간된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의 소설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스페인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천사의 게임’(가제), 도미니카계 작가 주노 디아스의 퓰리처상 수상작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등도 올해 해외문학 기대작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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