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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엔티피아, 필리핀서 55억 가로등사업 수주
입력2011-10-18 18:56:54
수정
2011.10.18 18:56:54
이재유 기자
엔티피아는 에코너지필리핀과 55억원 규모의 필리핀 라구나주 하이브리드 가로등일체 600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매출의 95%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12월15일 까지다.
Q. 간만에 공급계약 공시가 났다. 향후 추가 계약은
A. 최근 선임된 김성한 공동대표가 수주해온 필리핀 가로등 관련 사업권이다. 원천 발주자가 필리핀 라구나주이고, 필리핀 회사에서 하청받은 거다.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
Q. 이번 건만 합쳐도 올해 매출이 작년 두배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A. 매출보다도 일단 이익측면에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목표다. 나노섬유 사업이 글로벌 업체 두 곳에서의 수주 중심으로만 진행되다 보니 수익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공동경영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지는 솔직히 가봐야 안다. 남은 두달여 납품 실적에 달렸다. 물론 수익성은 있다고 본다.
Q. 8월말 총 20억원의 BW발행과 유증을 마쳤다. 용도는
A. 공시 했다시피 운영자금이다. 아무래도 공동경영 체제로 전환되면서, 신규사업에도 필요할 자금을 생각해 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이었다.
Q. 최근 취임한 김성한 공동대표는 어떤 분인가. 미디어어드벤스트 대표를 거쳐, 현재 더베이에프엔디 대표 재직 중이라고 공시했는데.
A. 현재도 더베이에프엔디 대표다. 기존에 외식ㆍ유통쪽 사업을 했던 것으로 안다. 기존 이대훈 대표는 나노사업을 계속하고, 김 대표는 신규 사업부문을 전담하게 된다. 엔티피아의 나노 기술력은 충분하지만, 시장이 형성되고 수익성이 높아지는 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때까지 회사가 수익성을 갖추도록 김 대표가 체질개선을 이루는 것이다.
Q. 9월22일 주총을 통해 사업목적이 대거 추가됐다. 가정용품ㆍ건축자재ㆍ인테리어공사ㆍ전자기기ㆍ인터넷ㆍ전자장비ㆍ와이브로장비ㆍLEDㆍ태양광ㆍ선박 자재 및 부품ㆍ스크랩 도소매ㆍ의류잡화ㆍ홈쇼핑ㆍ캐릭터 컨텐츠ㆍ귀금속ㆍ상품도소매업ㆍ치과의료용품 등 굉장히 많다
A. 물론 이걸 모두 하겠다는 건 아니다. 사업목적은 새 경영진이 사업할 수 있는 베이스를 추가한 것이다.
Q. 그래도 너무 많다
A. 많아 보이지만, 김 대표가 기존에 하던 사업도 있다. 일단 유통 쪽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안지만, 하반기까지는 우선적으로 가로등 사업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Q. 8월말 에스씨디가 20억원에 김성한씨에게 경영권을 양도한 건가
A. 경영권이 아니라, 12월 에스씨디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리면, 그에 대해 우선적으로 협상권을 주기로 한 것이다.
Q. 그럼 완전히 없던일로 하는 것도 가능한가
A. 가능하다. 현재로는 김 대표가 유력한 정도다.
Q. 2분기 미국 커민스필터社로의 공급이 계속 지연됐다
A. 그건 우리가 납품 일정을 못 맞춘 게 아니라, 커민스필터 한국공장의 공사기간이 지연되면서 공급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커민스필터사 한국 공장이 우리 회사에서 가까운 수원 산업단지에 들어오면서, 대량 양산시설인 MDF시설을 이전해주는 계약이었다.
Q. 주력 사업과 매출 비중은
A. 올 3분기까지도 엔티피아의 사업은 나노섬유 사업밖에 없었다. 미국 듀폰과 커민스필터 등 글로벌업체 두 곳에서 수주 받아 제품 만들어줬다. 기술용역이다. 여기에 가로등사업이 추가된 것이다. 올해 전체로는 두 사업 비중이 반반 정도, 내년이면 더 다양한 사업이 추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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