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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에 '우먼파워'

대주건설 나연희·대림산업 오춘근 소장등 맹위


아파트 분양시장에 '우먼파워' 대주건설 나연희·대림산업 오춘근 소장등 맹위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인식되던 아파트 분양시장에 '우먼파워'가 거세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분양상담을 하는 상담사와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도우미들은 여성이 대부분이지만 분양업무를 총괄 책임지는 분양소장 중 여성을 찾기 힘든 게 현실이었다. 간혹 홍보효과를 노려 이벤트성으로 여성 분양소장을 맡긴 업체가 있었을 뿐이다. 대주건설 나연희(51) 소장과 장희정(36) 소장, 그리고 오춘근(46) 대림산업 소장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들은 남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강한 추진력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앞세워 분양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지난 99년 대주건설에 입사한 나연희 소장은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이화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순천 매산중에서 교편을 잡은 그는 대학원에서 실내디자인을 전공하며 대학의 겸임교수로 출강하기 시작했다. 93년에는 삼성건설(현 삼성물산)에 입사해 진주ㆍ순천 지역 모델하우스 소장을 맡았고 99년 대주건설로 자리를 옮겨 전국 10여개 아파트 현장의 분양소장을 맡으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나 소장은 지난해 회사가 선정한 '제1회 자랑스런 대주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초 시흥시 미산동 대주 피오레의 분양소장을 맡았던 장희정 대주건설 소장도 사내 우먼파워로 꼽힌다. 2002년부터 분양소장을 맡고 있는 장 소장은 안양 석수동, 인천 마천동 등 7개 현장을 요리했다. 불규칙한 생활 탓에 4살짜리 딸은 서울 친정 어머니에게, 갓 돌 지난 둘째 아들은 전남 강진의 시댁에 맡긴 '이산가족'이 됐지만 일에 대한 열정만큼은 남자 못지않다. 오춘근 대림산업 차장은 보수적인 회사 분위기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여걸'이다. 2002년 강남구 청담 e-편한세상을 통해 분양소장과 인연을 맺은 후 5년간 산본 2차, 방배 아크로타워, 잠실 주공1단지 등 내로라 하는 대림아파트 분양을 책임졌다. 입력시간 : 2007/03/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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