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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은퇴후에도 대접은 CEO급?
입력2002-05-29 00:00:00
수정
2002.05.29 00:00:00
회사자문료·연금등 고소득 혜택… 실패 경영인에도 평생진료비미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은퇴 이후에도 이런 저런 명분으로 고소득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은 매년 900만 달러의 연금 외에 GE에 대한 자문료로 하루 평균 1만7,000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히 웰치는 재직 당시 GE가 운영하는 펀드에 투자, 여기서도 10% 이상의 짭짤한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상태다.
플리트보스턴의 테런스 머레이 회장은 올해 말 은퇴하게 되면 매년 580만 달러의 연금을 받게 돼 있으며, 루 거스트너 전 IBM 회장은 10년 후인 오는 2012년까지 사무실과 승용차는 물론 각종 클럽 멤버쉽 비용을 지원 받게 된다.
CEO에 대한 이 같은 예우는 실패한 CEO에게도 적용되고 있는데, 지난달 월드컴에서 쫓겨난 버나드 에버스는 매년 150만 달러의 연금과 평생 진료비 지원 혜택이 보장돼 있다.
일부에서는 CEO들에 대한 파격적 지원이 가뜩이나 어려운 기업경영에 주름살을 준다는 비판을 하고 있으나 기업들은 그 같은 보장을 해 주지 않을 경우 훌륭한 경영자를 영입할 수 없다며 반박하고 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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