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국제강] 부산 공장 폐쇄
입력1998-12-28 00:00:00
수정
1998.12.28 00:00:00
동국제강(회장 장상태·張相泰)이 회사 모태인 부산 제강소를 35년만에 완전 폐쇄하고 주력 생산 기지를 포항으로 이전, 포항공장 시대를 열게됐다.동국제강은 지난 26일 연산 140만톤규모의 철강 생산 능력을 갖춘 부산 공장을 완전 폐쇄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공장의 노후 설비 일부는 이미 동남아 국가 등에 매각됐으며 나머지 설비도 해외 매각될 예정이다.
부산 제강소는 지난 63년 건설된 국내 최초의 현대적인 대규모 철강 공장으로 전기로 제강 방식의 첫 도입을 비롯해 연속주조·압연기술과 중후판 생산설비 등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국내 철강 산업 분야의 역사를 간직한 공장이다.
동국제강은 부산 공장의 공장 부지가 주거지역으로 바뀜에 따라 신 증설이 불가능해져 주력 공장을 포항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포항공장에 연산 72만톤의 형강 공장과 150만톤규모의 2후판 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등 연간 322만톤규모의 철강생산능력을 갖춘 최첨단 설비를 완공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부산 제강소의 전면적인 폐쇄는 최근 당면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국내 철강 산업 구조조정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국내 철강 산업 전체적으로 노후설비 140만톤을 퇴출시키는 효과를 얻는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부산 제강소의 폐쇄로 동국제강의 생산능력은 철근과 형강은 감소되고 중후판은 120만톤이 증가 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590만톤에서 488만톤으로 90만톤 줄었다.【이훈 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