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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대학 성공시대] <5>삼성전자공과대학

반도체 특화된 커리큘럼 제공<br>학업성취도·만족도 단연 최고

삼성전자공과대의 학생들이 전기회로실습장에서 반도체 부품 이론교육후조립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공과대

"연구소에서 수 년간 일하면서 경험적 지식은 풍부해졌지만 이론적으로는 부족함을 많이 느꼈는데 사내대학에 들어와 그런 점을 보완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이일형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사원)

지난 1989년 사내 기술대학으로 출발한 삼성전자공과대(4년ㆍ학사학위)는 2001년부터 성균관대와 인재육성ㆍ산학협동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교육부의 정규대학 승인을 받은 '사내대학 1호' 학교다. 현재 학부과정은 반도체공학전공과 디스플레이공학전공의 두 가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3년 9학기제를 채택하고 있다. 대학원은 공정개발과 시스템&소프트웨어 등 5개 LAB의 전공이 있다.

현장 중심 반도체 전문가 배출을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공과대는 경기도 용인의 기흥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학사 과정에는 92명이 있다. 또 성균관대에서 별도로 교육을 받는 석ㆍ박사 과정 89명을 합치면 총 재학생은 181명이다.

특히 학교 측은 입사 이후 경험한 현장의 실무경험과 학교에서 배우는 반도체 이론이 더해져 큰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업에 특화된 최고 수준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매우 높다"며 "최근에는 학부과정을 마치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사내대학설립 15년째를 맞이하는 삼성전자공과대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도체 현장 경력과 근무성적 등을 검토해 학생을 선발하며 비용은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학생들과 교수진의 분위기도 좋다. 박상식 반도체공학과 교수는 "학생들 대다수가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그래서 그런지 높은 수준의 업무를 하기 위한 의욕이 매우 강하고 학업 열정도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연구소의 김대길 대리는 "입사 이후 업무를 하면서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입학했는데 사내에서 공부하면서 깨달아나가는 과정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또 테스트&패키지센터에서 근무 중인 박인윤 사원은 "과거 여러 여건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삼성전자공과대를 알게 됐고 입학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무엇보다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이 완벽하게 조성돼 있어 좋다"고 전했다.

높은 만족도로 인해 삼성전자공과대 졸업생들이 현장에서 반도체 전문가로 맹활약 중이며 지난해에는 국내외 여러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수상했으며 우수 특허 출원으로 포상도 받았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공과대는 2월 기흥캠퍼스에서 졸업식을 갖고 박사 6명, 석사 34명, 학사 38명을 포함한 78명의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삼성전자공과대는 긴 역사만큼이나 올해까지 총 63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박사는 30명에 석사는 무려 277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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