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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70·파73 코스 초대 챔피언은?

KPGA 매일유업 오픈 7일 개막

파5 2·14번홀 파4로 바뀌어 변수… 소나무숲·벙커 많아 공략 어려워

KLPGA 교촌 오픈 8일 개막

755야드 파6홀 호쾌한 장타 대결… 파죽지세 김효주 4번째 정상 도전

이번주에는 한 달여 만에 남녀 프로골프대회가 함께 열린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여름 휴식기를 마치고 7일부터 나흘간 매일유업 오픈을 치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은 8일 개막한다.

두 대회는 공통점이 많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신설 대회라는 점, 식음료 업계가 후원하는 대회라는 점 등이다. 또 한 가지 독특한 점은 두 대회가 열리는 코스의 기준타수(파)가 골프 팬들에게 익숙한 72타가 아닌 파70과 파73이라는 것이다.

◇522야드 파4홀=매일유업 오픈(총 상금 3억원·우승상금 6,000만원)이 열리는 대전 유성CC는 파70에 전체 길이 6,864야드로 세팅된다. 평소 파5홀로 운영되는 2번(522야드)과 14번홀(512야드)을 파4로 변경한 까닭이다. 전장이 길지 않은 코스의 난도를 높여 변별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파70 코스에서 KPGA 투어 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파5로는 길이가 짧은 편이던 2번과 14번홀은 '버디 홀'에서 '괴물 파4홀'로 바뀌게 됐다. 샷 거리가 짧은 선수는 2온이 쉽지 않은 거리다. 프로 선수들이 주로 버디를 노리는 파5홀이 4개에서 2개로 줄어든 것은 승부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무래도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에게 유리해 보인다. 더욱이 1번(파4·344야드)과 17번홀(파4·327야드)은 드라이버 샷으로 1(원)온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정확성 없는 장타는 무기가 될 수 없다.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수십년 된 소나무에 막혀 1타 손해를 감수해야 하고 그린 주변의 다양한 벙커도 조심해야 한다. 페어웨이 폭이 17m밖에 되지 않아 정교한 샷도 필요하다.



근소한 차이로 상금랭킹 1위(2억7,535만원)를 달리는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과 2위 박준원(28·코웰)을 비롯해 이번 시즌 2승을 거둔 상금 4위 김우현(23·바이네르) 등이 1위 쟁탈전을 벌인다. 김형태(37)와 홍순상(33·SK텔레콤),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 류현우(33) 등 30대 선수들은 반격을 노린다.

◇755야드 파6홀=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총 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개최지인 경북 인터불고 경산CC(파73·6,752야드) 9번홀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파6홀이다. 길이가 무려 755야드에 달하는 '마라톤 홀'로 페어웨이가 곧게 뻗어 있어 장타 대결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샷 거리가 짧은 선수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샷에서 연속으로 드라이버를 잡아야 하기도 한다. 2009년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 대회가 열렸을 때 이 홀의 평균타수는 6타를 밑돌아 난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 주최사의 후원을 받는 이정은(26·교촌F&B)은 휴식기에 자주 라운드한 골프장이라면서 "그린 앞에 장애물이 많은 17번홀(파4·386야드)이 까다롭다"며 승부처로 꼽았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무서운 기세의 김효주(19·롯데)다. 지난 3일 끝난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 KLPGA 투어 역대 시즌 최다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김효주(7억7,000만원)는 4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상금 2위 허윤경(24·SBI저축은행)과 장타자 김세영(21·미래에셋)도 시즌 2승째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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