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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개인종합 결선 진출 목표" 런던행 티켓 확보

손연재, 런던행 티켓 획득 <br>근성과 러시아 전훈 원동력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ㆍ세종고)가 불굴의 투지와 남다른 전략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끝난 제31회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ㆍ볼ㆍ곤봉ㆍ리본 4종목 합계 107.750점을 받아 11위에 오르며 상위 15명에게 돌아가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손연재는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신수지(21ㆍ세종대)를 제치고 국내랭킹 1위로 발돋움한 뒤 그 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될성부른 떡잎으로 떠오른 선수다. 가냘픈 몸매와 앳된 얼굴과 달리 손연재의 승부 근성은 매섭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보란 듯이 극복하고 마침내 꿈을 이뤄냈다. 손연재는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에서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연습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나 처음으로 개인종합 10위에 올랐고 후프와 곤봉 결선에서는 각각 5위와 6위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차지했다. 주니어 시절부터 매일 10시간 가까이 매트에서 구슬땀을 흘려온 ‘연습 벌레’이기도 하다. 리듬체조 강국인 러시아를 거점으로 삼은 전략도 급성장의 지름길이 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32위에 그치며 벽을 실감한 손연재는 러시아 장기 전지훈련에 나섰다. 지난 1월부터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 입소, 세계적 코치로부터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받았고 유럽에서 열린 FIG 월드컵시리즈에 전반기에만 4차례 출전해 세계 심판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한국 리듬체조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신수지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개인종합 출전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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