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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189만명 방문

한강공원과 청계천ㆍ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하이서울페스티벌 2010’이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시는 비언어극을 주제로 개최된 하이서울페스티벌이 10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펼쳐진 폐막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서울의 몸짓, 세계의 몸짓’이라는 주제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국내 31개 단체를 포함해 프랑스와 호주ㆍ스페인 등 해외 12개국 70여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공식 초청 공연이 200여 차례 무료로 개최됐다. 서울시는 행사 기간 여의도와 반포ㆍ선유도 한강공원과 서울광장ㆍ광화문광장ㆍ청계광장 등을 방문한 인원이 189만명에 달해 지난해보다 8만명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야제 행사로 열린 프랑스 그룹 F의 불꽃쇼 ‘첫 눈에 반하다’를 보기 위해 20만명이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았고 2일에는 비가 내렸는데도 4만명이 모여 개막식을 지켜봤다고 시는 전했다. 한강공원의 축제전용 천막극장에서 펼쳐진 ‘난타’ ‘점프’ ‘스크랩아츠뮤직’ 등의 실내 공연도 연일 만석을 기록했다. 지난 9일과 10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진행된 대규모 공중극 ‘인간모빌’ 등 10개 프로그램에는 2,000여명의 시민이 예술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축제기간 동안 광화문 일대와 청계천에 거리예술가들이 등장, 시민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예상보다 자발적인 참여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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