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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때이른 더위로 전략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하계 근무복을 앞당겨 착용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과 국민은행은 지난 14일부터 하계 근무복을 착용하기 시작했으며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동참했다. 농협은행은 오는 21일부터, 외환과 기업은 6월 초쯤에 하계 근무복을 착용할 예정이다.
은행들이 예년에 6월 중순 이후부터 하계 근무복을 착용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보름에서 한달 정도 앞당겨 착용하고 있는 셈이다.
예년보다 높은 기온 탓에 전력 사용량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고리원자력 1호기 가동중단 등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하계 근무복 착용을 한달여 앞당겨 냉방용 전기사용을 줄일 방침"이라며 "반팔 하계 근무복 착용으로 직원들의 업무능률까지 향상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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