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총시악칭사장 "한국 빌딩·물류센터에 장기투자할것"

싱가포르 부동산투자회사 아센다스


"한국의 오피스 빌딩과 물류 시장은 중국ㆍ인도 못지않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5,000억원짜리 부동산 펀드의 투자를 끝낸 뒤에도 장기 투자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싱가포르계 부동산 투자관리 전문회사인 아센다스(Ascendas)의 총시악칭 사장은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국내 빌딩과 물류센터 등을 공격적으로 매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센다스는 삼성생명ㆍ대한생명ㆍLIG손해보험과 손잡고 지난해 말 5,000억원 규모의 '한국 오피스 펀드(A-KOF)'를 조성, 국내 주요 오피스 빌딩을 집중 매입해오고 있다. 이미 서울 역삼동 아남타워와 종로 씨티은행 센터, 을지로 대동타워 등을 총 1,810억원에 사들였으며 나머지 3,200억여원은 2~3년 내 투자를 끝낼 계획이다. 총 사장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게 아니라 빌딩ㆍ물류센터를 장기 보유ㆍ관리함으로써 수익을 올린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한국은 비즈니스와 금융은 물론 물류에서도 동아시아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어 사업 전망이 좋다"고 내다봤다. 아센다스는 지난 2005년 용인의 'CJ GLS 물류센터'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이천 코리아2000 물류센터'를 700억원에 사들이는 등 자체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총 사장은 "주로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A-KOF의 성공을 기반으로 삼아 앞으로 산업시설과 물류센터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 펀드는 물론 국내 투자자들과 손잡고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기회도 모색하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에는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를 개발하는 경기지방공사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부동산 개발(디벨롭먼트) 분야에 뛰어들기 위한 채비도 갖췄다. 총 사장은 "현재는 아이디어 교류 단계이지만 추후 광교에 대한 직접투자에도 관심이 있다"며 "전세계 1,3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업무시설 개발ㆍ관리의 노하우가 풍부한 것이 아센다스의 최대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센다스는 싱가포르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자산규모가 3조원에 이르며 연면적 78만여평의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