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서비스업과 운송장비,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서비스업종 중 GKL, AK홀딩스, 코웨이, LG 등을 이번주 투자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GKL에 대해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 발표에 따른 하반기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에 따라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카지노를 포함한 크루즈산업 추진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AK홀딩스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AK홀딩스에 대해 "3ㆍ4분기는 저가 항공사의 최성수기"라며 "자회사 제주항공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중국 정부의 도시화ㆍ현대화 정책으로 AK켐텍 중국 법인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웨이는 2ㆍ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고 사상 최저 렌털 해약률을 기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는 3분기와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각각 23%, 1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운송장비 업종에서는 CJ대한통운이 하반기 택배단가 인상 기대감에, 현대미포조선이 경쟁사들의 퇴진에 따른 수혜 때문에 이번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MDS테크, 인프라웨어 등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루멘스, 와이솔 등 반도체 업체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KDB대우증권은 MDS테크에 대해 "2분기 현대차그룹으로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ㆍ영업이익ㆍ순이익이 모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도 현대모비스, 현대오트론 등 신규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올해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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