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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못하면 관광산업 미래 없다

1회 한국관광총회 기조연설 피터 드 용 PATA 회장


“아시아태평양 관광업계가 직접 나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지 않는다면 관광산업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의미가 없어질 것입니다.” 피터 드 용(사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회장은 27일 충북 청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국관광총회 기조연설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관광산업이 전세계적인 현안으로 떠오른 기후변화에 일조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대책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여행업계의 참여를 주문했다. 드 용 회장은 “항공업계, 대형 숙박시설 등이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탄받고 있다”며 “항공과 숙박 없이는 관광객 유치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이들이 안고 있는 책임을 우리 관광업계가 함께 나눠 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이유로 정부 차원에서 관광업계에 세금을 부과하거나 규제를 확대할 경우 관광수요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으므로 그 전에 여행업계가 스스로 반성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드 용 회장은 “지구온난화가 향후 관광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오는 4월29~30일 열리는 ‘PATA CEO 챌린지 2008-기후변화에 맞서며’에 한국 관광업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처음 PATA 주최로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수백 명의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기후변화에 대응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와 충청북도(도지사 정우택)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관광총회는 ‘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6~27일 이틀간 40여개국 1,500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총회의 모태인 PATA 한국지부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됐으며 지방자치단체 우수 관광정책사례 발표회, 온라인 관광시장의 현재와 미래, 내륙의 섬 충북관광의 국제화 방안, 크루즈 산업과 한국 관광, 관광정책의 현안과제 및 대응전략 등 한국 관광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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