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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회 무역의 날] 내년엔 '무역 1조弗' 시대진입

흑자 규모 올보단 줄지만 전체 교역량 늘어나 두자릿수 수출 성장률 기대

우리나라가 내년에 사상 최초로 '무역 1조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의 내년 교역규모가 1조달러를 돌파할 경우 전세계 국가 가운데 9번째로 '무역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제47회 무역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11년 수출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10.7% 증가한 5,16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수입은 14.4% 늘어난 4,850억달러를, 무역수지 흑자는 올해보다 110억달러 줄어든 310억달러를 기록하겠지만 전체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우리 경제에 건전한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측됐다. 먼저 수출의 경우 세계경제 회복세의 둔화와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주력품목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은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와 설비투자 증가율 하락 등으로 증가폭은 다소 줄어들겠지만 국제 유가의 완만한 상승세에 따라 내년에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자동차 부품과 일반기계가 각각 25.7%와 18.6%의 증가율로 내년도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석유제품(18.3%)과 자동차(12.7%), 반도체(7.8%) 등도 올해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은 3.7%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침체에서 벗어나 정상궤도를 찾아갈 것으로 무역협회는 예측했다. 환율의 경우 경상수지 흑자 누적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원ㆍ달러 하락 압력으로 경쟁국 대비 높은 절상률이 전망됐으며 국제원자재는 석유 소비량 증가와 달러 약세 기조로 소폭의 상승세가 예상됐다. 이경태 국제무역연구원장은 "내년으로 예정된 한ㆍ유럽연합(EU)과 한ㆍ페루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발맞춰 업계의 FTA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G20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코리아 프리미엄'과 인적 네트워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출확대를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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