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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새 통찰을 부른다

■ 종이 한 장의 차이 (헨리 페트로스키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MP3플레이어가 처음 세상에 나오자 휴대형 음악 재생 기기의 시장 판도는 순식간 디지털로 바뀌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음악을 내려받는 절차가 복잡하다, 이미지를 볼 수 없다 등 MP3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처럼 지금껏 보지 못했던 독특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소비자들의 찬사를 받은 제품이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불만의 소리가 터져 나오기 마련이다. 완벽한 성공에 도달했다고 생각했던 제품도 어딘가 수정해야 할 부분적인 실패에 부딪치게 된다는 말이다. 공격은 뒤로하고 방어에만 몰두하는 팀이 관중의 외면을 당하고 경기에도 지고 마는 경우도 같은 맥락이다. 제품은 물론 건축물ㆍ의료장비ㆍ법률서비스ㆍ운동경기 등 유형이든 무형이든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미국 듀크대학교 토목공학 및 역사학 석좌교수인 저자는 성공에 이은 실패는 결국 새로운 통찰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언제나 개선의 여지를 남긴다는 것.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왜 모든 물건은 완벽하지 않는지, 치명적인 실패의 주기는 어떻게 반복되는지, 인간의 욕망과 도전 그리고 오만이 문명의 진화와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등을 밝혀내면서 궁극적인 혁신으로 가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업인들에게 성공은 한 순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면서 실패가 주는 교훈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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