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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씨 '가셔브룸 1봉' 등정

故 고미영씨 사진 정상에 올려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숨진 고미영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등반을 이어가고 있는 김재수 대장이 또 하나의 봉우리에 올랐다.

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은 김 대장이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1시54분 가셔브룸 1봉(8,091m)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김 대장은 손병우씨와 함께 다른 산악인들이 애용하는 기존 루트가 아닌 새로운 루트를 개척해 정상에 올랐다.

김 대장과 손씨는 현재 베이스Ⅲ를 거쳐 하산하고 있으며 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장은 히말라야 14좌를 함께 완등하기로 약속한 고씨의 사진을 정상에 심어두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5월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14좌 완등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나 지난해 7월 낭가파르바트를 함께 등정한 후 하산하던 과정에서 고씨가 사고로 숨졌다.

김 대장은 고씨가 사망한 후 지난해 가을부터 남은 봉우리에 도전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히말라야 8,000m급 13개 봉우리 등정에 성공해 14좌 완등까지는 안나푸르나 1개만 남겨두게 됐다.



그는 눈산태가 많은 가을을 피하고 고씨와 함께 등정을 시작한 지 만 4년이 되는 내년 5월께 안나푸르나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산악인은 전세계에서 22명으로 한국에서는 엄홍길ㆍ박영석ㆍ한왕용ㆍ오은선 대장 등 4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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