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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실업률 3.6%..작년동월비 0.2%P 상승
입력2005-07-14 09:06:54
수정
2005.07.14 09:06:54
청년층 실업률 7.8%…5개월만에 상승반전
6월 실업률 3.6%..작년동월비 0.2%P 상승
청년층 실업률 7.8%…5개월만에 상승반전
6월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15∼29세의 청년층 실업률도 5개월만에 소폭 늘어나는 등 상승세로 반전돼 고용시장의 회복 추세가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87만8천명으로 지난해6월에 비해 7만8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0.2%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실업자가 2만5천명 늘었고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이달부터 고용통계 기준이 기존 구직기간 1주 기준에서 4주 기준으로 전환되면서 실업률이 0.1∼0.2%포인트 올라가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기존의 1주 기준으로 따지면 실업률은 3.4%로 전달과 동일했고 작년동월에 비해서는 0.2%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8%로 5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와 50대에서 실업률이 전달보다 올라갔다. 작년 6월과비교할 경우 실업률은 30대 이상에서 올라간 반면 20대는 같았고 10대는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37만6천명에 실업률은 7.8%로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고작년동기보다는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4개월간 하락했던 청년층 실업률은 5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6월 취업자는 2천324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 42만4천명, 전월에 비해서는 4만7천명 늘었다.
작년 6월 대비 산업별 취업자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6%), 건설업( 3.5%), 농림어업(3.4%), 전기.운수 통신.금융업(1.9%)에서 증가했지만 대표적 소비업종인도소매.음식숙박업은 1.0%, 제조업은 1.5% 각각 줄었다.
5월에 6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된 건설업 부문 취업자수는 증가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두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784만4천명으로 작년동월대비 8만1천명(1.0%)이 증가했고 임금근로자는 1천540만1천명으로 34만3천명(2.3%)이 늘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32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만5천명 늘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천66만6천명으로 40만5천명이 늘었다.
한편 통계청이 이 날 처음 발표한 고용률은 60.6%로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고 지난해 같은달의 60.5%보다는 0.1%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취업자를 15세 이상 인구로 나눠 계산하는 지표로 인구변동을 감안한취업자수를 볼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6월 경제활동인구는 2천412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2.1%, 50만2천명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9%로 작년 같은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11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만9천명늘었지만 전달과는 같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실업률이 대학의 여름방학과 하계 졸업 등으로 구직자가 늘어나면서 소폭 상승했다"며 "통상 6∼8월에 실업률이 올라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취업자 측면에서는 5월에 이어 6월에도 40만명 이상이 늘어나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고용시장이 아직 뚜렷한 경기회복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미약한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입력시간 : 2005/07/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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