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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융합 활용한 마케팅·매출 전략 짜야"

지니 한 파라마운트픽처스 부사장

"콘텐츠 융합이란 한 콘텐츠를 만들 때 그것이 유통될 다른 플랫폼도 고려해 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영화를 만들 때는 이 영화가 게임으로 만들어질 가능성과 VOD로 판매될 가능성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주관하는'융합형 콘텐츠 산업 컨퍼런스 2009'에서 지니 한(40) 파라마운트픽처스 수석부사장은 1일 이같이 말했다. 지니 한은 "한국은 2차 시장이 없기 때문에 극장매출로 제작비를 충당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디지털 융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과 매출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지니 한은 디지털 융합 시대의 새로운 마케팅 예로 지난 9월에 개봉한 '파라노멀 액티비티'를 제시했다. 그는 "'파라노멀 액티비티는 1만달러(약 1,100만원)에 불과한 제작비로 1,100만달러 (약 120억원)가량의 수입을 올렸다"며 "TV나 신문광고 없이 인터넷 블로그에서 입소문을 통해 스스로 홍보된 영화"라고 설명했다. 영화 산업의 유비쿼터스 진출을 통한 매출전략도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영화를 보는 동시에 친구와 채팅도 하고 쇼핑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본 예쁜 드레스를 구매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국 영화의 할리우드 진출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한국 영화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 강하다"며 "미국 내 아시아 영화 시장이 작기 때문에 완성된 작품을 배급하는 것보다는 작품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하도록 하는 것이 더 경쟁력 있다"고 말했다. 한국 영화 기술 업체들에 대해서는 "한국 업체의 CG 기술은 매우 우수한데다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며 "지금까지 할리우드 영화 CG에 한국의 몇몇 업체들이 참여했는데 CG 전체를 맡는 게 아니라 일정 부분만 맡아왔다. 앞으로는 일정 부분이 아니라 영화 전체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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