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8월에 이어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토부 측은 “지난달 24일부터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시행됐지만 9.11대책 발표 이후 국회에서 법 통과가 지연되면서 9월 통계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며 “법 개정후 미분양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10월에는 미분양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신규 미분양 발생과 계약해지 등의 영향으로 전월(2만9,997가구) 대비 41가구 늘어난 3만38가구로 조사됐다. 지방 역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총 4만1,514가구로 전월 대비 2,000가구 늘었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4월 이후 5개월 연속, 지방은 6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는 3만8,112가구로 2,096가구 증가한 반면 85㎡ 초과 중대형은 3만3,440가구로 전월 대비 55가구 감소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2만7,437가구로 전월 대비 848가구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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