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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블로그] 김광수 기자의 '아! 차!' (1)

포르셰 입사, 전화번호부터 바꿔!



명품차 엠블럼에 얽힌 놀라운 전설
눈물겨운 노력으로 황금번호 따낸 아우디김광수 기자의 '아 ! 차 !' (1)포르셰 입사, 전화번호부터 바꿔!

bright@sed.co.kr
























『 앞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글로 풀어내려 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김기자 (bright@sed.co.kr) 에게 연락해주시면 됩니다. 즐겨찾기에 추가해 주시고, 소문도 많이 내주세요. 1회부터 나갑니다! 』

자동차를 좋아하던 한 남자가 있다. 스포츠카를 사랑했던 그 남자는 결국 포르셰에 입사하게 된다. 입사의 결정적 비결은 전화번호를 바꿨기 때문.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에 포르셰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911’이 두 번이나 반복되게 했다. 감동한 회사측은 그의 진정성을 알고 채용했다.

거짓말 같은 얘기입니다. 사실 제가 지어낸 이야기지만, 실제 포르셰의 문화를 보면 그럴 듯한 스토리입니다. 바로 포르셰에 다니는 직원 상당수의 전화번호에 911이 들어간다는 점! 한국에 포르셰를 공식 수입하는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만 봐도 그렇습니다. 마이클 베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명함을 받으면 911이 선명한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 입사하는 직원들도 ‘가능하면’ 전화번호를 바꾸라는 권고를 받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만나서 명함 주고 받을 일 있다면 확인해 보세요.

포르셰는 전시장 전화번호에서도 911이라는 숫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치전시장(02-2051-0911), 서초전시장(02-440-0911), 분당전시장(031-729-0911), 일산전시장(031-813-0911), 부산전시장(051-744-6911) 등 인천을 제외한 모든 전시장의 마지막 전화번호 세 자리가 911로 끝납니다.



이쯤 되면 다른 브랜드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지 않을까 궁금증이 생기시겠죠? 숫자로만 구성된 자동차 모델명을 짓는 대표적인 곳,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입니다. 207, 308, 508처럼 가운데 ‘0’을 두고 앞은 차량의 크기, 뒤는 몇 세대 모델인지를 나타냅니다. 한국에 푸조를 수입하는 한불모터스가 장려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딜러사는 전시장 전화번호 뒷자리를 푸조 차량명인 508, 3008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화번호 하면 수입차쪽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일화가 있습니다. 바로 아우디 코리아인데요. 아우디 코리아의 대표전화(02-6009-0000) 뒷자리는 아우디를 상징하는 엠블럼인 네 개의 링을 형상화한 ‘0000’입니다. 속칭 황금번호로 불리는 이 전화번호를 받기 위해 아우디 코리아의 담당자는 전화국 문턱이 닳도록 들락거리며 설득했다고 합니다. 결국 아우디는 원하는 전화번호를 얻어냈죠.

여러분의 전화번호 뒷자리는 무엇을 의미하시나요? 출생년도? 생일?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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