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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 전세값 4개월째 상승세
입력1999-04-14 00:00:00
수정
1999.04.14 00:00:00
권홍우 기자
전국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지역의 아파트와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주택은행이 14일 발표한 「3월중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집값은 전달 보다 0.3% 올라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4개월째 이어졌다.
집값은 작년 12월에 0.3% 올라 상승세로 돌아선후 지난 1월 1.2%, 2월 0.2%, 3월 0.3% 등으로 오름세가 지속됐으나 2월부터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광역시가 0.6%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서울과 중소도시 집값도 각각 0.2%, 0.3% 올랐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가격이 전월의 0.4% 상승에 이어 0.7%나 올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8% 상승한 반면 단독은 전달과 같았고 연립주택은 0.2% 떨어졌다. 규모별로는 소형과 중형 주택이 각각 0.5%, 0.4% 오른데 비해 대형은 0.1%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전국의 전세값은 전달 대비 2.0% 상승, 집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뚜렷했다. 전세값 상승폭은 작년 12월 0.3%, 지난 1월 2.1%, 2월 2.8% 등으로 전세값이 올들어 3개월째 2% 이상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 광역시가 2.2%, 중소도시가 1.9% 등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지역에 관계없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1%로 가장 컸고 이어 단독주택이 0.9%, 연립주택이 0.3% 등으로 조사됐다.
주택은행은 금리하향 안정화와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계속됐고 부동산경기 회복의 조짐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일부 광역시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권홍우 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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