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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 "타임워너 인수 제의 철회"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 21세기 폭스사 회장이 경쟁사인 타임워너에 제의한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머독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타임워너 경영진과 이사진이 매우 강력한 우리의 제안을 검토하는 걸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머독은 인수 제의가 폭스의 주가를 떨어트리고 주주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수 철회 이유를 밝혔다. 머독은 지난 6월 타임워너에 총 750억달러(77조원)란 파격적 규모의 인수를 제안했으나 거부당한 바 있다.



머독의 이날 성명 발표 직후 뉴욕 증시 막판 폭스의 주가는 8.6% 상승한 34달러에 거래됐다. 타임워너 주가는 76.64달러로 1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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