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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네트워크/대전·충청] 대전, 새 영상도시로 급부상

강제규 필름 '디데이'등 5개 작품 로케이션 지원 요청<br>쌍화점 성공으로 영화촬영 적지로… CG 기술 선도 ETRI등도 입지<br>HD 드라마타운 조성사업 추진등 "첨단 영상산업의 핵심될것" 전망

대전이 대덕연구단지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영상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엑스포과학공원내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실내스튜디오에서 영화촬영을 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이 잇따르고 있는 대전이 새로운 영상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들어 영화제작사로부터 영화 로케이션지원을 요청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1월 현재 대전시에 로케이션을 지원요청한 영화는 강제규 필름의 '디데이'(주연 장동건)를 비롯해 아이필름의 '파괴된 사나이'(〃 김명민), 외유내강의 '해결사'(〃 설경구), 서울무비웍스의 '서유기 리턴즈' (〃 김병만), K&엔터테인먼트의 '얼음비' (〃 신은경, 김성수) 등 5개의 작품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해결사'는 대전에서 전체촬영분량의 90%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대전시가 영상도시로 급부상한 것은 지난해초 400만 관객몰이를 시작한 '쌍화점'에서 시작됐다. 쌍화점의 대부분 궁중내 촬영이 문화산업진흥원 실내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지면서 영화촬영 적지로 떠올랐던 것. 이후 유인촌 문화부장관은 엑스포과학공원내에 HD(High Definition) 드라마 종합제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고 대전시가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해 HD 드라마타운 조성사업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최근 3D 입체영상 '아바타'의 흥행 열풍은 한국형 컴퓨터그래픽(CG)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KAIST를 보유한 대전시에게 향후 영상산업 선도도시로서의 부상을 예고케 하고 있다. ETRI는 지난해 '반지의 제왕' 특수효과를 제작한 뉴질랜드의 NZISI(The New zeland Institute of Screen Innovation Limited)와 MOU를 맺고 영화 시각 특수효과 소프트웨어 개발과 컴퓨터 그래픽, 가상현실, 디지털영화기술 등 영화 및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 폭 넓은 기술협력을 진행중이다. 또한 ETRI의 CG관련 특허기술들을 출자해 설립된 연구소 기업인 ㈜매크로그래프는 헐리우드 영화 '포비든킹덤'의 CG를 제작해 우리나라 기술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으며 현재 한국영과 '괴물2'를 제작중이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은 전통적인 이공학과와 인문사회ㆍ문화예술 전공자들이 문화의 융합을 주도하면서 디지털로 석굴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등 문화유산을 복원하는가 하면 헐리우드에서 영화CG 전문가로 활동한 교수들 또한 상당수 포진 돼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영화시장을 석권한 '국가대표'의 활강장면 등은 KISTI의 그래픽스 전용 슈퍼컴퓨터와 랜더링 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한 특수효과로 만들어졌다. 대전시는 오는 10월이면 엑스포과학공원내 대전문화산업진흥원옆에 문화기술(CTㆍCulture Technology)센터가 개원하고 문화관광부와 대전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HD 드라마종합제작단지가 들어설 경우 대전은 향후 대덕의 첨단과학과 문화가 접목된 첨단영상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HD 드라마제작단지 조성사업이 현재 용역진행 중으로 오는 4월 타당성조사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가시화되면 연구단지의 3D․CG 기술력이 결합된 아시아의 드라마․영상 종합제작단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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