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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철광석 증산 2~3년간 보류"

브라질 광산확장 허가 늦어져<br>철광석가격 고공행진 지속할듯

세계 최대의 철광석 생산업체인 발레가 추진해왔던 증산계획을 보류함에 따라 당분간 철광석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발레의 호세 마르틴 영업전략담당 이사의 말을 인용해 브라질 광산 확장에 필요한 환경허가 취득과 아프리카 기니광산 개발을 위한 물류인프라 정비가 늦어지는 바람에 증산일정이 당초 예정보다 2~3년간 지연돼 철광석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보도했다. 발레는 현재 연간 3억2,000만톤 수준인 철광석 생산량을 2015년까지 5억2,200만톤 정도로 60%이상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신문은 해상으로 운반되는 전세계 철광석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발레의 철광석 생산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당분간 철광석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철광석 공급량은 충분하지 않는 반면 철광석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과 태국ㆍ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도시인구 증가에 따른 인프라 정비를 위해 철광석 수입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 마르틴 이사는 이와 관련, "향후 3~5년간 철광석 가격은 현재 수준인 톤당 17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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