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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26일 선거자금 모을 펀드 만든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원순 변호사가 26일 정오를 기해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박원순 펀드’를 개설한다. 박원순 펀드는 선거에 필요한 법정 선거비용 38억8,500만원을 시민이 빌려준 돈을 이용해 조성하는 선거자금 모금 방식이다. 펀드는 1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펀드 투자금은 CD 연금리 3.58%로 12월25일 이전 원금과 이자가 상환된다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박 변호사 선거 캠프 관계자는 25일 “(펀드를 이용해 선거자금을 모으겠다는) 발언 직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문의가 폭주해 예정보다 계획을 앞당겨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1일 출마 기자회견 당시 “펀드를 만들 생각이다. 평범한 시민들로부터 자금을 받아 선거를 치를 예정이며, 선거법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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