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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뺑소니 선박 검거, 선원 긴급체포

전남 진도 해상에서 대광호와 충돌 후 달아난 뺑소니 선박이 검거됐다.

5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대광호와 충돌 한 후 도주한 혐의로 LPG 운반선 오션 US호 이등항해사 이모씨가 긴급 체포됐다.

중국에서 여수항으로 가던 이 선박은 지난 4일 오전 1시 27분께 사고 해역에 그물을 내려놓고 조업하던 대광호를 들이받고 지나갔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여수항에 입항한 이 어선 선체에 선명한 충돌 흔적을 확인하고 이씨를 긴급 체포했다.

선장 등 선원 8명도 분리 심문을 위해 목포해경으로 압송하고 있다고 해경은 밝혔다.



선장은 사고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오전 8시경 신안군 임자도 삼두리항을 출항한 대광호는 3일 밤 10시경 인근에서 조업하던 선단선과 통화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어선 중간 부분이 끊어져 두 동강 나 선원 7명이 실종돼 해경은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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