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제2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 개최

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오는 16일 독산성 세마대(국가 사적 140호) 일원에서 '독산성 세마대에서 지혜를 만나다'란 주제로 '제2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권율 장군의 세마 일화와 조선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는 재현극이 열린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군사 1만명으로 독산성에서 왜군과 대치중 물이 넉넉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군량미 쌀 3말로 자신의 말을 씻어 왜군을 물리쳤다는 일화를 재연한다.

또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생각하며 쏘았던 국궁과 직접 손으로 빚는 막사발 체험도 할 수 있다.

오는 15일에는 시청광장에서 장윤정 초청가수와 함께 독산성문화제 축하공연을 실시하며, 16일에는 권율 장군의 세마일화와 조선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는 재연 뮤지컬을 선보인다.

뮤지컬은 정조대왕이 활을 쏘며 자신의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는 모습과 백성들을 산성에 이주시켜 아침저녁으로 생솔가지를 피워 그 연기를 향연기로 삼아 아버지를 위로하는 장면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