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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바둑' 지령 400호 맞아

월간 '바둑' 지령 400호 맞아 월간 `바둑'이 2000년 11월 호로 지령 400호를 맞이했다. 지난 67년 8월 월간 `기계(棋界)'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이 잡지는 69년 8월 호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고 34년 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발간해 왔다. 67년 창간 당시 바둑 인구는 불과 50여만 명. 그러나 5,000부를 찍어 순식간에 매진됐을 만큼 인기를 누렸고, 지금도 바둑 보급에 절대적인 공헌을 하고 있다. 11월호 월간 `바둑'은 400호 특집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 바둑판 발견과 신안 유물 바둑판의 미스터리를 다뤘다. 우리나라 최고의 바둑판은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사지에 있는 석국(石局). 이 돌 바둑판은 전북 장수군 덕산계곡 용소 석국, 금강산 만폭동 암반 석국, 서울 방학동의 석국 등이 조선 후기 것인데 비해 고려 시대 것으로 추정된다. 또 신안 바둑판은 지난 76년 신안 앞바다 해저에서 600년 동안이나 잠들어 있다 발굴된 유물 중 하나. 송(宋)ㆍ원(元) 대 것으로 추정되는데 특이한 점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복원해본 결과 이 바둑판의 줄이 21개라는 것이다. 본디 바둑판의 줄은 중국 베이징 망도 돌 바둑판, 인도 시킴 천 바둑판처럼 초기에는 17줄 이었다가 중국 한나라 이후에는 19줄로 변화한다. 그러나 신안 바둑판의 사례에서 보듯 “천원을 포함해 9개의 화점이 가능한 21줄 바둑판이 시도되지 않았는가” 하고 조심스레 추측한다. 한편 월간 `바둑'은 25일 오전 11시30분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바둑계 인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한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2000/10/24 17:3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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