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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창업 트렌드] 커피·맥주·와인바… 골라먹는 재미에 북적북적

다양한 메뉴로 고객 선택폭 넓혀<br>구식 맞추기보단 차별화 보여야

국내 창업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매장에 '바(bar)'를 도입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와인바, 칵테일바처럼 바는 술을 비롯해 다양한 메뉴를 테이블 위에 펼쳐놓을 수 있어 고객이 편하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을뿐 아니라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외식전문기업 원앤원의 샤브샤브&샐러드 전문점 '모리샤브하우스'는 다른 샤브샤브 전문점과의 차별화하기 위해 매장 한 가운데에 샐러드바를 설치했다. 이 샐러드바에는 다양한 샐러드를 비롯해 피자, 파스타, 그라탕 등 70여종의 요리가 마련돼 있다. 샤브샤브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은 이 샐러드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샐러드바 뒤에는 조리 과정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오픈키친이 자리잡고 있다.

모리샤브하우스는 쇠고기, 버섯 등의 재료들을 사용한 전통적인 샤브샤브 메뉴에 유럽식 샐러드바를 결합해 가족 단위 외식뿐만 아니라 직장ㆍ동호회의 회식장소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원앤원 측의 설명이다.

로스터리카페 '블랙머그'는 매장 중앙에 커피바가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고객은 혼자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바리스타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커피 관련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블랙머그 관계자는 "고급 커피문화 체험공간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고객들이 커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커피바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치킨호프전문점 '툭툭'은 일반적으로 저녁 시간대에 고객이 몰리는 업종 특성을 감안해 매장에 샐러드바를 설치하고 점심 시간에 운영해 매출을 높이고 있다. 샐러드바에는 후라이드치킨부터 각종 샐러드, 파스타, 피자, 베트남 쌀국수 등을 비롯해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뷔페처럼 샐러드바의 모든 메뉴를 일정 가격에 무제한으로 제공해 고객 호응이 높다.

세계 각국의 맥주를 냉장고에 비치해 두고 고객이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한 셀프맥주 전문점 '쿨비어'는 웨스턴바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함께 벽면 한 쪽에 바를 마련해 미국식 맥주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창업학 박사)는 "바는 고객들의 메뉴 선택 폭을 넓히고 고객과의 소통을 돕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바를 도입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단순히 '구색 맞추기'로 도입해서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바의 도입은 매장 규모와 업종을 감안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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