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양제츠 외교부장이 이날 베이징에서 부사이나 샤반 시리아 대통령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코피 아난 특사의 중재안, 6월 30일 주요국 행동그룹 회의에서 합의한 제네바 성명을 이행해 즉각적인 휴전과 폭력 행사 중단, 그리고 정치적 대화를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샤반 특사는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가 시리아 주도의 정치 절차를 진척하고 치안과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기꺼이 반군 측과 포괄적인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은 시리아 정부의 민간인 학살을 막으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안에 세 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해 서방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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