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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천호동 등 뉴타운 8개 구역 동시 다발 시행땐… 자산가치 뚝… 빛좋은 개살구 우려

분담금 1억2,287만원 달해<br>사업성 모두 100% 못미쳐


서울시가 뉴타운출구전략에 따라 시범 실시한 8개 구역의 실태조사 결과, 대상 구역 모두 사업을 실시할 경우 자산가치가 기존보다 떨어질 것으로 분석되는 등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8개 뉴타운ㆍ재개발 구역의 실태조사 결과 부정적인 사업전망이 나왔으며 개별분담금 등 실태조사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고 사업추진여부를 묻는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주민투표 결과는 이르면 오는 12월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8개 구역은 ▦강동구 천호동 362-67 ▦은평구 증산동 185-2 ▦도봉구 창동 521-16 ▦성북구 정릉동 716-8 ▦중랑구 묵동 177-4 ▦광진구 화양동 132-29 ▦동작구 신대방동 363 ▦금천구 시흥동 905-64 일대다.

시의 사업성분석에 따르면 8개 지역의 비례율은 평균 67%로 사업성공을 가늠하는 100%에 미치지 못했다. 비례율은 사업 후 자산가치에서 사업비를 제한 뒤 종전 자산가치로 나눈 것으로 100%이상일 때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지역별 비례율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8개 지역 각각 42.3%에서 99.1%로 모두 100%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8개 지역 중 3곳은 90%안팎을 기록해 경기변동에 따라 사업성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일부 지역은 비례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부정적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국토해양부의 기본형 건축비 3.3㎡당 370만원을 적용한 결과 공급면적 112㎡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억9,015만원이었으며 기존 99㎡주택의 기준가액은 2억 6,728만원으로 개별분담금은 1억2,28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8개 구역에 36명의 조사관이 투입돼 총 30번의 회의와 9차례 전문가 검증을 거쳤다. 실태조사가 완료된 지역의 추정분담금 등의 정보는 서울시 재개발ㆍ재건축 클린업시스템(http://cleanup.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해당 사업 구역에 사업추진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투표 별과 30% 이상의 주민이 반대할 경우 사업은 해제절차를 밟게 되며 30% 미만일 경우 사업을 재추진한다. 다만 이번 조사 대상 구역 중 묵동 177-4와 시흥동 905-64는 이미 소유자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해 구역해제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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