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세계적 스타 장쯔이와 함께 판타지 영화 '사막전사(Laundry Warrior)'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사막전사'는 이승무 감독의 작품으로 미국에서 제작을 주도하고 한국과 중국 등이 참여하는 합작 프로젝트 형태의 영화다. 보람영화사의 이주익 대표가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프로듀싱한 배리 오즈번이 제작을 맡는다. 웨스턴 판타지 장르를 표방하는 '사막전사'의 제작비 규모는 3,000만달러(약 282억3,000만원) 수준. 영화 '300'처럼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건의 상대배우는 '연인' '게이샤의 추억' 등에 출연한 장쯔이가 낙점됐다. 이에 대해 장동건 측은 "이번주 미국으로 건너가 최종조건 등을 합의한 후 계약을 완료할 것"이라며 "확정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개런티 등을 밝히는 어렵다"고 말했다. 보람영화사와 장동건 측은 계약이 마무리된 뒤 한국과 미국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어 세부사항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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