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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리포트] 대선 앞둔 인도·브라질은

印尼, 조코위 당선 땐 주가 추가상승 기대

브라질, 호세프 재선되면 상승 여지 떨어져

인도 증시가 정권 교체를 계기로 급등하면서 인도네시아나 브라질 주가의 향방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들 국가는 각각 오는 9일과 10월5일에 대선을 치른다. 모건스탠리의 따르면 신흥시장의 경우 선거전 한 달간 주가는 평균 3.1% 올랐다. 올 5월 대선을 치렀던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올 2~5월 3개월간 주가 상승률이 8.1%를 기록했다.

선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고 새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친화적인 후보의 당선이 예상될 때는 주가 상승 폭이 컸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개혁 성향인 투쟁민주당(PPIP) 연합 조코 위도도 후보가 당선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실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주가지수는 조코 후보의 당선 기대감에 올 들어 5월6일까지 20.5% 가량 급등했다. 하지만 최근 집권 민주당이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연합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를 공식 지지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자 주가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위도도 후보가 이기면 주가 상승률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를 10% 웃도는 등 인도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면서도 "프라보워의 승리 때는 루피화 가치가 떨어지는 등 금융 시장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브라질은 최근 경기 둔화에도 지우마 호셰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해 주가 상승 여지가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히려 월드컵 붐 등에 힘입어 주가가 올 3월 중순 이후 16.5% 상승하며 과열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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