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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트리플A 첫 등판서 2이닝 무실점


메이저리그 등판 초읽기에 들어간 투수 임창용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첫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아이오와 컵스 소속 임창용은 미국 치크소우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벌어진 오클라호마시티 레드호크스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진 7회 등판,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연속 삼진을 기록한 임창용은 세 번째 타자도 중견수 뜬 공으로 잡고 이닝을 가뿐히 마쳤다. 이어 8회에는 안타 2개를 맞았으나 포수의 도움으로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2012년 7월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한 임창용은 컵스와 스플릿 계약을 하고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재활에 매진했다.

임 선수는 최근 6월 25일부터 루키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쌓았고 이달 13일 싱글 A, 25일 더블 A로 고속 승격했다.



26일 더블 A 첫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임창용은 곧바로 27일 트리플 A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날 처음으로 등판해 ‘뱀직구’의 위용을 선보였다.

이틀 간격으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이날까지 루키리그 포함 마이너리그 11경기에 등판해 13이닝 동안 3실점(평균자책점 2.08), 탈 삼진 14개를 기록하고 있다.

임창용이 트리플 A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면 8월 초께 시카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그의 모습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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