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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 '냉동김밥'으로 잡나…250만 줄 판매 [줍줍리포트]

SNS 중심으로 입소문 타는 중

초기 붉닦볶음면 패턴과 유사

브랜드 지속 각인 여부가 중요

풀무원이 중국 현지에서 판매하는 냉동김밥 제품의 모습. 사진 제공=풀무원




식품 기업 풀무원이 출시한 냉동깁밥이 중국 시장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소식이 국내에 알려지자 풀무원 주가는 하루만에 6% 이상 뛰었다.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을 만들어낸 삼양식품과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풀무원 주가는 전일 대비 6.49% 오른 1만4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1만57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풀무원은 지난 9월 중국 대형 유통 업체 샘스클럽에 냉동김밥을 납품했다. 샘스클럽은 코스트코와 유사한 창고형 매장이다. 현지 출시 이후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 줄을 돌파하면서 성과를 냈다. 중국에 처음 제품을 내놓을 때 목표로 잡은 판매량은 연 186만 줄이었지만 단기간 이를 초과 달성했다.



풀무원 냉동김밥은 최근 현지에서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중국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SNS인 샤오홍슈·더우인·웨이보 등에는 제품을 시식하는 리뷰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초기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인 불닭볶음면과 유사해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군을 늘리기 위해 현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중국은 식재료 반입 규정이 엄격해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하지 않으면 유통이 어렵다. 추후 관건은 풀무원만의 브랜드 구축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불닭볶음면처럼 하나의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며 “현지에서 브랜드 유행을 지속시킬 수 있느냐가 추후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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