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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감세연장 타협안' 제동

상원은 대부분 수용 분위기…큰 틀은 유지될 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감세연장 타협안이 민주당 하원의원의 반발에 부딪혔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은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9일(현지시간) 비공개 의원총회를 개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타협한 감세 연장안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 하원 상정을 거부하기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을 배제한 채 공화당의 감세연장 요구을 손쉽게 받아들인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원안 수정을 요구했다. 민주당 , . 하지만 상원에서는 감세 연장안이 거의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민주당 하원의원들의 결의가 감세 연장안의 큰 틀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신문은 “민주당 상원의 지도부는 대부분 원안 그대로 통과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헤리 레이드의 대변인 짐 맨리도 “하원의원들의 반대는 상원에서의 안건 처리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하원과 백악관의 논의 과정에서 민주당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나 사회간접자본 등에 대한 세제혜택이 감세안에 추가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방영될 NPR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국은 합의안이 통과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의회 때문에 내년 1월1일부터 국민들의 소득이 줄어드는 것을 원치는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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