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2년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전년보다 0.4%(250만톤) 증가한 6억8,830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증가율(4.4%)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의 배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2012년 에너지 부문 배출량은 6억만톤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 이는 2011년 증가율(5.1%)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또 폐기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도 1.6% 증가하는 데 그쳐 2011년 증가율(3.2%)에 비해 낮아졌다. 반면 산업공정 부문은 0.8% 감소하는 데 그쳐 2011년(-1.4%)에 비해 배출량 감소추세가 약화됐다.
온실가스 총배출량 증가율이 둔화한 이유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가 처음으로 시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를 30% 줄이기 위해 산업별·기업별 감축 목표를 설정, 2012년부터 감축 계획을 시행했다. 또 발전 부문에서 탄소배출이 적은 액화천연가스(LNG)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었다. LNG를 사용할 경우 기존 유연탄에 비해 탄소배출계수가 41%가량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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