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커 닭고기 해외서 인기

[마니커 닭고기 해외서 인기닭고기 전문 종합식품회사 ㈜마니커(대표 한형석·韓炯錫)의 닭고기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마니커의 주력상품인 「전통 삼계탕」의 경우 올들어 미국 위주의 수출에서 탈피 일본, 홍콩, 대만, 태국 말레이지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이에따라 상반기중 수출이 지난해 전체 규모인 50만달러를 넘어서, 올 목표인 100만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니커의 삼계탕은 지난해까지 수출지역의 현지교민이 주고객이었으나 최근 현지 주민들로부터 한국고유의 전통음식에 대한 맛의 선호와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증대에 힘입어 그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 마니커는 해외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이달부터 가공식품인 「숯불 닭불갈비」, 「숯불 닭불고기」 등 신제품을 개발해 김포공항을 비롯 국내 20여개 면세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연말까지 1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韓사장은 『미국 등 해외의 저가 냉동육의 수입증가로 가격경쟁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산육을 원료로 한 전통식품의 수출과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면세점 판매는 국내 육류업계의 시장활성화에 촉매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웅재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6/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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